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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 크루거 효과 (Dunning - Kruger Effect) 와 무지함에 대한 확신

◆◇○◎ 2023. 1. 24.
"오늘 아침에 아버지가 전화를 해서는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심리학 박사 학위를 가진 자기 딸이 그 개념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임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말이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더닝-크루거 효과를 아주 깔끔하게 정리한다."

싱크 어게인, 아담 그랜트 p.72

 

자신이 어떤 사실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더닝-크루거 효과의 다른 표현일까요?  

더닝 크루거 효과는 코넬 대학교의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1999년에 발표한 보고서가 그 시작이라고 해요. 그들의 생각은 2000년 이그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이그노벨 상은 짝퉁 노벨상이지만 노벨상 수상자가 상을 수여해요. 생뚱 맞고 풍자와 해학이 있는 아이디어들이 수상을 하죠. 이그노벨 상과 어울릴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이 더닝 크루거 효과입니다. 보편적으로 느끼는 편향을 다루기 때문일까요? 편향된 사고를 고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인간은 '편향된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삶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를 표현하는 말들 

 

  • 책을 한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보들과 광신도들은 자기 확신이 지나친 것에 비해 현명한 사람들은 의심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 신념을 가진 사람이 가장 무섭다. 신념을 가진 사람은 진실을 알 생각이 없다. 강한 신념이야 말로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신념은 나를 가두는 감옥이다. 

확신에 찬 겸손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리더십 효과를 다룬 엄정한 연구논문들이 내린 결론에 따르면, 가장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팀은 확신에 차 있거나 겸손한 지도자가 이끄는 팀이 아니었고, 가장 효과적인 지도자들은 자신감과 겸손함 두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들은 자기 능력에 믿음을 가졌지만, 또한 자신의 약점도 예리하게 인식했다. 
싱크 어게인, 아담 그랜트 p.84

'쿼터벡 증후군'과 '가면 증후군' 그리고 '더닝-크루거 효과'라는 개념을 책, 싱크 어게인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책에서는 '확신에 찬 겸손'이 더닝 크루거 효과의 반대편에 있으며 학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무조건 확신하지 않을 때,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겸손함을 가질 때 다시 생각하기의 질이 높아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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