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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데카르트의 통찰-박경철의 '자기혁명'

◆◇○◎ 2020. 7. 17.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이 제안하는 혁명가의 삶!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던지는 자기혁명의 메시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청년은 세상을 어떻게 읽고 소통해야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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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나온 책이다. 

책장에 있길래 무심코 꺼내서 계속 읽게 됐다. 

10여 년 전의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책을 지금 다시 읽어보니 지금까지도 내가 생각하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에 대한 데카르트의 통찰 중에서

학문에 대한 4가지 규칙

1. 나 스스로 명확하게 '참'이라고 인정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참'이라고 받아들이지 마라. -계속 의문을 가져라.
2. 모든 문제를 큰 덩어리로만 바라보지 말고 가능한 한 작게 세분하라. - 건너뛰지 말고 완전히 이해하라.
3. 가장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대상에서 점차 단계를 밟아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에 접근하라. - 토대가 중요하다. 
4. 어떤 항목도 빠지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모든 항목을 열거하고, 그것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재검토하라. - 완전할 때까지 복습하라.



사회인의 태도에 대한 4가지 원칙

1. 자신의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치에 복종하고 온전하며 신앙을 굳건히 하고, 극단적인 의견의 편에 서지 마라.
2. 행동을 취하는 순간에는 의연하고 명확한 태도를 취하라. 아무리 의심스러운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이라면 완전한 확신을 갖고 그것에 따르라. 
3 주어진 운명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리는 데 주력하라.
4. 위 세 가지를 실천하는 바탕 위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p44,45

 

데카르트가 한 말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좋은 말들이 있지만 배움에 대한 태도와 직장에 대한 태도를 알 수 있다. 

아무리 의심스러운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결정을 내린 후에는 확신을 갖고 그것을 따른다는 말이 인상 깊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욕망을 다스리는데 주력하라는 말은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과 몰입을 해야 하지만 때때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해야 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침묵은 가장 능동적인 대화다 중에서

인간은 자신이 나온 침묵의 세계와 자신이 들어갈 또 하나의 침묵의 세계(죽음) 사이에서 살고 있다. 인간의 언어 또한 두 세계 사이에서 살고 있다. 말은 순결함, 소박함, 원초성을 자신이 나온 침묵으로부터 얻는다. 그러나 미미한 지속성, 덧없는 사라짐, 허약함, 말이 자신이 명명하는 사물들과 결코 완전하게 일치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은 두 번째 침묵, 굳 죽음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요즘 말속에는 더 이상 죽음으로부터 나오는 침묵도 없다. 진정한 죽음이 없다. 오늘날 죽음은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가 아니라 다만 수동적인 어떤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생애에서 죽음의 체험이 없기 때문에 죽음에 실패한다.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 _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 The World of Silence>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p33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죽음과 결부시킨다면 더 열심히 더 처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항상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이 부정적이기만 한 걸까?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잠시 뒤를 돌아보고 10년전의 내 모습을 회상해 본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그때를 살 수 없으니 지금 당장, 10년 전이나 10년 후 미래의 나를 살 수는 없지만

과거에 집중해보면 많이 뜨거웠던 거 같다. 방황과 고민들을 가슴에 안고 방향을 잃지않고 잘 살아왔다는 칭찬이 반이면 지금의 만족스럽지 못한 내 모습에 얼마간은 후회의 감정도 가진다. 

 

다만 언제고 올 10년 후의 내가 지금 현재를 뒤돌아볼 때 부끄럽지 않기를 바란다. 

 

2011년 나온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의 겉표지에는 내 아이가 어렸을 때 크레용으로 낙서한 흔적이 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살기 바란다. 당신도... 

 

공책을_펴고_그위에_필기하는_사진
공부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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