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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본 방탄소년단의 성공 키워드 (feat. 명견만리 )

◆◇○◎ 2020. 7. 11.

https://www.youtube.com/watch?v=w6_i7lO4Ads

2018년 2월 23일 방영된 명견만리를 유튜브에서 봤다. 방탄소년단을 키운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가 나와서 그들의 성공과 성장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시국에서도 핫하다. 현재(2020.07.11) 빌보드차트에서 아티스트 100차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https://www.billboard.com/charts/artist-100

 

Artist 100 Chart | Billboard

ARTIST 100 The week of July 11, 2020 Lil Baby Motown, Quality Control Two Weeks Ago Last Week this Week Certification RIAA Pos Peak. Weeks On Chart 1 2 1 #1 3 wks Lil Baby Motown, Quality Control 3 112 9 7 2 DaBaby Interscope, SouthCoast 0 64 3 3 3 Post Ma

www.billboard.com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전세계 거대한 팬덤을 거느렸다. 한국어 가사로 무대공연을 하는가 하며 경제적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하나의 사회현상이 됐다. 

 

명견만리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그들의 성공을 몇가지 키워드를 최근에 읽은 책들의 내용을 곁들어 분석해 봤다. 

 

 

그들의 성장과 관련된 일관성과 진정성

 

2020/07/06 - [책읽는기쁨] - 왜 우리는 금기시 하는 것을 동경할까? 그림자 활용법

 

왜 우리는 금기시 하는 것을 동경할까? 그림자 활용법

*책'인간 본성의 법칙'중 챕터 9 억압의 법칙을 읽고 쓰고 쓰는 글입니다. 아기 때부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본성을 억압하면서 사회성을 배웠다.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

rotcha.kr

 자신들의 성장과 고민을 바탕으로 노래를 작곡하고 가사를 쓴다. 

자신들만의 이야기가 그들의 노래에 큰 진정성을 부여했고 세계 팬들이 그것에 감응했다. 

 

우리는 진정성을 가진 유형에게 완전히 끌리며, 정반대의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배척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나 자신의 성격에서 어린아이 같은 면을 상실한 것을 남몰래 애석해하기 때문이다. 그 무모함과 즉흥성, 강렬한 경험, 열린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슬픈 일이다. 그것들을 상실하면서 우리의 전체적 에너지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 진정성의 기운을 내 뿜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른 가능성을 암시한다. 어린아이와 어른, 어둠과 빛, 무의식과 의식을 모두 가진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말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한다. 어쩌면 그들의 에너지가 우리에게도 일부는 옮겨오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인간본성의 법칙 p404

 

방탄소년단은 내면의 가치에 충실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소통했으며 그렇게 자신들의 컨텐츠에 진정성을 부여했다. 

그들의 음악은 자신들의 고민과 성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처음 데뷔때는 자신들이 속한 10대의 고민과 성장 사회에대한 불만들을 이야기 했고 20대 청춘의 고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깊은 자기 성찰 없이 진정서있는 작품이 나올 수 없다. 

 

대중음악의 과학 

"내 직감으로 볼 때, 그것은 약간 색다른 것, 무언가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익숙하지만 상투적이지는 않은 것 사이에 자리한 스위트 스폿을 건드렸던 것 같아요."

이를 다르게 말하면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따른 것이다. 학생들의 두뇌는 친숙하지만 적당한 수준의 색다름에 반응했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p214

위에 언급된 책에서는 120곡의 노래를 들려주고 그것에 관련된 실험 내용이 나온다. 

 

이미지 출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인터파크 책 구매사이트로 넘어갑니다. 

책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의 영문 책 제목은 'The Creative Curve'입니다. 위의 그래프가 크리에이티브 커브고 명시된 스위트 스폿은 친숙성과 색다름을 만족시키는 구간이다. 

 

친숙성과 색다름을 만족시키는 것이 모든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사항이고 이부분에 대해서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미국의 한 매장에서 앨범들을 구입하는 방시혁대표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남아프리카 음악을 많이 산 이유는 최근에 에스닉한 월드 계열 음악드이 미국 주류 음악에서 반응이 엄청 커요. 공부하는 거죠. 사다가 공부하고... 제가 감이 확 떨어진게 아니면 보통은 자기가 꽂히는 음악들이 그 다음에 유행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 "

 

난 '에스닉한 월드 계열 음악'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의 인터뷰를 보며 짐작하건데 그는 크리에이티브 커브에서 이야기하는 '익숙함과 색다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활동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 시스템은 '시키는 만큼만 하면 돈을 버는' 자본주의적 아이디어와 더불어 감동을 전하고 베푸는 '선물경제'가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경제다.
린치핀 p166

책'린치핀'에서는 예술, 감정노동, 선물 경제, 도마뱀의 뇌와 저항 등을 통해서 현대 사회에서 톱니바퀴의 일부가 아닌 특별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탁월한 능력의 사람, '린치핀'이 되는 과정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 한가지가 '선물'의 재정의다. 

 

선물은 우리의 예술가적 욕구를 만족시켜줄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해 나눠줄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다. 이러한 신호는 사람드을 끌어들인다. 자신의 컵에 물이 많을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러 찾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린치핀 p297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영감을 자신들의 팬들과 나누고 세상에 더 좋은 가치를 뿌리기 위해서 노력한다. 

나에게 방탄소년단을 각인시켰던 사건이 그들이 유엔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봤을 때다. 

러브유어셀프 캠페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RM의 메세지는 무엇일까? 한국의 아이돌 그룹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UN이라는 곳에서 연설을 하는 것일까? 

 

그들의 메세지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이 됐고 방탄소년단과 팬들은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VWSIoQfFWk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

 

https://twitter.com/bts_big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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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지 말자 세대간의 소통 

 

주변 세상을 보면 마치 하루전, 일주일 전, 한 달 전, 혹은 심지어 1년 전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사람들의 행동도 별 차이가 없다. 권력 기관도 아무데도 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다. 사람드의 사고방식도 바뀌지 않았다. 내 분야의 행동을 지배하는 관습도 여전히 종교처럼 지켜지고 있다. 그렇다. 문화에 뭔가 새로운 스타일이나 트렌드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대단한 변화의 신호이거나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이런 외관에 안심한 당신 누에는 삶이 늘 ㄱ랬던 그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본성의 법칙 p832

 

방탄소년단의 이야기가 아닌 방시혁 대표의 이야기다. 

자신안에 갖힌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나 때는 말이야"로 자신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젊은 세대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자신의 생각을 고쳤다는 것이다. 

 

세대의 관심에 민감한 음악산업을 이끌어가는 방대표로서는 당연히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 이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조언이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는 물살이 움직이고 있다. 인간의 본성 중에서 멈춰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젊은 사람들은 당신이 존경했던 어떤 가치나 제도를 더 이상 당신과 같은 수준으로 존경하지 않는다. 교실에서, 지역에서, 업계에서 권력구조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귀고 교류하고 잇다. 새로운 상징과 신화가 만들어지고 오래된 것들은 바래어간다. 

인간본성의 법칙 p832

 

마무리하며... 

어린시절을 회사에 저당 잡힌채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한국의 아이돌들을 보면서 그들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가장 소중한 어린 시절을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 한다는 것. 열정, 꿈이라는 모호함에 잔인하게 소비되어지는 어린아이들의 모습. 자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섹시한 컨셉의 어린 여자 아이들. 당연히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 지망생들이 엄청나게 늘면서 극단적인 경쟁 속에서 자라야 하는 그들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사회에 대한 삐뚫어진 가치관은 어렵게 데뷔를 한다고 해도 찬란한 성공 후에 한순간에 몰락해 버리는 수순을 밟는다.  한해 마약과 사기, 음주운전 사고로 신문기사에 오르내리는 스타들이 몇명이나 될까?  

 

아이돌을 향한 부정적 시선과 극단적인 성공과 몰락이라는 반성의 통찰 끝에 방탄소년단이 탄생한 것은 아닌지... 

 

이야기 할 것들이 아직 더 남아 있다.

몰입을 통한 훈련. 소화하기 어려운 스케쥴 중에도 항상 연습시간을 마련한다고한다.

최선이 아니라 완벽을 추구하는 기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포스팅 해야겠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 넓게 펼쳐지기를 바란다. 

그들의 끝이 아름답기를 바란다. 그들이 베푼 선물만큼 그 보답으로 받은 팬들의 바램은 그들을 옳은 길로 가게 할거라 믿는다. 

 

난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라는 말은 한낯 거짓말에 불과하다. 과거의 시점에서는 누구도 그런 예상을 할 수 없고 우연의 연속으로 성공 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우연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인내하는 사람들이 있다.

끈기와 노력은 그런 행운을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된다. 

 

앞으로 그들이 더욱 겸손하게 그냥 순수한 청년으로 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서 자신들의 재능을 더욱 넓게 펼치기를 바란다. 

 

덕질을 시작할 거 같다. 앞으로도 계속 그들을 눈여겨 봐야겠다. 

 

공식트위터에서 가져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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