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사랑을 잃지 않기위한 선택
박보영이 맡은 여주인공, 탁동경은 시한부 인생입니다. 세상이 버겁기만 한 그녀는 어느 날 소리를 지릅니다.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린 존재가 있습니다. 멸망입니다. 그것이 신인지 인간인지 아니면 그 중간의 어떤 존재인지 아직은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한 선택
두사람, 아니 한 사람과 하나의 존재가 계약을 합니다. 죽기 전에 소원을 들어주마.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게 해 주마. 하지만 세상을 멸망시켜달라고 이야기해야 한다. 죽기 전까지 세상을 멸망시켜달라는 결심을 굳히지 못한다면 현재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 3화까지 보면 탁동경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친동생 탁선경. 동경에게 세상을 멸망시킨다는 것이 어쩐지 부담스럽습니다.
멸망과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 로맨스
멸망이라는 존재가 흥미롭습니다. 스스로는 먹지도 자지도 않고 마음도 감정도 없는, 인간이 아닌 존재라고 합니다. 하지만 동경 앞에서 아주 오래전에 누군가를 상실하고 펑펑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가 날 때부터 지금의 존재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멸망과 같은 존재가 소녀의 모습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소녀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소녀의 모습을 하고 얼마 후면 죽을지도 모르는 나약한 또 다른 시한부 환자의 모습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이 소녀는 가녀린 겉모습과는 다르게 불길함을 포함합니다. 멸망과의 대화를 보면 내기를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어느 신과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박보영과 서인국의 케미
박보영은 단신에 동글동글한 이미지 입니다. 서인국은 날카로운 인상에 길쭉길쭉합니다. 슈퍼스타 K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 수줍은 우승자가 바로 멸망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 서인국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박보영의 탁동경은 겉으로는 동글동글하지만 희로애락의 표현이 자유자재입니다. 두 사람의 말과 행동들 표정과 말투를 보고 있으면 이 말도 안 되는 판타지 세계에 푹욱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사람의 케미의 힘은 대단합니다. 동글동글과 뾰족뾰족한 두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드라마 초반 하지만 그 다음화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
고작 드라마 4회까지만 반영된 상태입니다. 너무 말랑말랑 하지 않게 적절한 텐션을 주면서 끌고 가는 작가와 연출가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멸망이 어떤 모습의 인간이었고 소녀의 모습을 한 또 다른 존재가 멸망의 반대편에 서있는 희망이나 평화인지 혹은 다른 어떤 존재인지 밝혀지는 것도 드라마의 재미일 거 같습니다.
인간을 초월한 전지전능한 존재인 멸망. 하지만 그가 말한 것과 같이 감정도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 동경. 그녀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냅니다. 고민할 것이 자신의 죽음보다 훨씬 큰 세상의 멸망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습니다. 그녀가 계획한 대로 멸망을 사랑하게 되면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막고 멸망은 소멸하고 자신은 계속 살 수 있을까요? 어느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리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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