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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같은 미스터리1

전통은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가 [녹나무의 파수꾼] 녹나무의 파수꾼 이 책을 매개로 모인 독서토론회에서 참가자분이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라고 했다. 마지막 장의 옮긴이의 말에서 보면 재미있는 악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밋밋하지만 덤덤한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누구 하나 악한 사람이 없다. 나도 동의한다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다음 세대를 어떤 눈으로 봐야 할까? 치후네와 레이토 이모 치후네와 레이토의 관계가 흥미롭다. 단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이가 가족으로 묶였다. 녹나무 파수꾼이라는 수수께끼의 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치후네는 야나기사와 그룹의 중심에서 여황제와 같은 모습으로 호텔사업을 이끌어갔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일선에서 물러나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제국이 하나씩 뿌리 뽑히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 하지만 .. 책 읽는기쁨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