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 나를 알면 돈이 벌린다?
전 재산을 배움에 올인한 남자
신태순 씨가 쓴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 원 번다'를 읽었다. 자극적인 제목이다. 적게 일하고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본능을 거스르는 법칙처럼 들린다. 하지만 허무맹랑한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저자가 그렇게 실행해서 증거가 됐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경쟁 피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1. 대중이 아니라 '내 안의 소리'를 듣기로 결심한다.
2.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대중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최대한 내가 대상으로하는 고객군을 좁혀서 사업을 해야 한다. 그 이유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표본으로 삼고 팔고자 하는 서비스나 물건이 충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가능성이 51%라면 시작하면 된다.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고 우선은 시작하기. 사업을 하는 중요한 덕목으로 꼽고 있다.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기준
다음의 기준들이 흔하게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이템으로 선정하는 기준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이부분을 반박하고 있다.
1.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
진입장벽과 성공의 장벽은 그 높이가 반비례한다. 박 터지는 경쟁 속에서 남들과 구분되는 차별화 요소가 없다면,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p.207
2. 지금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사업할 것을 고려하는 중이라면, 이 아이템이 왜 유행하고 있는지, 이 아이템의 위험성은 무엇인지, 앞으로도 계속 유행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p. 208
3. 돈이 되는 사업인가?
'자아실현'을 사업의 조건으로 선택한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런 사람은 당장 돈이 안되더라도 그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단계를 좀 더 지나고 나면 큰 돈까지는 못 벌더라도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미 말했듯이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사람은 더 많이 연구하고 더 열정적으로 사업에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p.209
저자가 다시한번 당부한다. 사업의 아이템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그것이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배움과 일이 하나로 이어져야 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배움과 일이 하나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나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수익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배워야만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겸손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p.80
배우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의 부제목이 '전재산을 배움에 올인한 남자'다. 책의 속지에는 Learn and Run 글귀가 멋진 필기체로 씌여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돈을 내고 배운다. 그것을 사업에 적용시키면 내가 배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나오게 된다. 그것들이 선순환을, 그리고 더 많은 배움이 더 많은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줄 수 있게 된다.
믿음, 욕심 부리지 않기 그리고 기획력
저자는 1주일 혹은 하루에 4시간만 일하면서 여유 있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믿음, 욕심에 주의하기 그리고 기획력을 꼽고 있다.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믿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사업의 구조를 잘 기획한다.
고객과의 만남이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협업하는 관계로 발전시키는 자신의 회사 '버터플라이 인베스트먼트'를 예로 들었다.
자기 자신을 모르면서 남을 알려고 드는 것은 교만이다. 평생 나에게 외면 받아 온 '진짜 나'에게 손을 내밀어 보자
p.159
매일 할 수 있는 일 한가지만 해라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관심과 기록"을 중요한 덕목으로 삼은 유튜버가 있다. 드류 앤드류다.
관심과 기록을 꾸준히 하면 스스로의 페르소나가 완성된다. 타인에게 꾸준히 노출한다면 SNS상에서 정체성 확립이 가능하고 타인에게 자신의 브랜드가 각인된다고 한다. 꾸준함이 개인 브랜딩을 성공시키고 사업 확장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페르소나를 결정하고 그에 맞춰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도 퍼스널 브랜딩의 한 방법이다. 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본성을 거스르면서 될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택해서 꾸준하게 하면 된다.
저자는 글쓰기를 예로 들고 있다. 매일매일 꾸준하게 글을 쓴다면 글쓰기에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이 인정해 줄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꾸준히 한다는 것'이다. 잘 썼는지 못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독자의 피드백을 받고 수정해 나가면 된다. 그렇게 발전한다.
유튜브, 블로그 글쓰기, 사업도 모두 마찬가지다.
완벽해지려 하지 마라
레버리지의 작가 '롭 무어'가 쓴 책이 있다. '결단'. 영어 원제는 'Start Now Get Perfect Later-지금 시작하고 후에 완벽해져라' 다. 성공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들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실행을 강조하고 서툴더라도 먼저 해보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의 중요성과 나도 실패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참고로 '결단'도 읽었지만 아직 이곳 블로그에 포스팅을 남기지 않았다. 그의 책, "레버리지"를 잘읽었고 많은 영감을 얻어서 기대를 가지고 선택한 책인데 '레버리지'와는 다른 번역가가 번역을 한 것이 이유가 됐는지 몰입해서 읽기 쉽지 않았다.
마무리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우선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꾸준하게 반복해서 완벽해지려는 노력. 거침없는 실행. 시간과 인간관계의 중요성. 등등.
신태순 작가의 이 책에서도 여러 가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많다.
스스로에게 초점을 맞춰서 경쟁을 줄이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배움에 게으르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한다. 남들과 다른 시선을 갖출 수 있도록 연습하고 현상을 다르게 바라본다. 당장 돈을 버는 것보다는 자아실현에 초점을 맞춰서 일을 도모한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배움에 더 에너지를 쏟고 실행하고 발전하면서 내 사업의 가치를 높인다.
누군가는 이미 하고 있는 일들이다.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읽어볼 책이다.
직장을 다니며 투잡을 통해 경제적 독립, 회사로부터 자립을 꿈꾸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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