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미치광이처럼 질주하는 편집자, 인생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마
미래를 내다보는 편집자
저자 미노와 고스케는 편집자로 2017년에 NewsPicks Book을 설립하고 책을 발간하기 시작해서 1년 만에 누적 100만 부의 판매를 했다.
열정, 기존 사고방식의 파괴 그리고 실행을 이야기한다.
그의 일하는 방식은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지만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미래에 어떤 식으로 일을 하게 될지 조금은 엿볼 수 있다.
기존의 연공서열을 기다리는 식으로 발전은 없다. 당장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당장 '내가 하겠다!'라고 손들어서 말하고 그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한다.
일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기술의 변화가 전에 없이 빠른 세상에서 지금껏 존재하던 규칙과 틀은 금방이라도 시대에 뒤처지고 만다. 그러니 과거의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런 시대에는 세 살 어린아이처럼 항상 모든 것을 새롭게 여기며 가볍게 움직이는 사람이 강하다
눈앞에 있는 것을 본능과 직감을 통해 욕망 그대로 받아들여라. 언제까지 어린아이인 채로 마쳐 날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꼰대가 되지 마라. '세 살 어린아이 경주'에서 살아남아라.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바뀐다. 의사 판사가 아니다. 직업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아직 인지하지 못한 어떤 것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조합과 조합이 합쳐지면서 개인이 브랜드가 된다. 인구수만큼의 직업 생기고 세분화되고 그만큼의 브랜드가 탄생할 것이다.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내가 아니며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를아침부터 밤까지 고민했다. 그 일로 기치를 내걸 수 있다면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라는 고유명사를 브랜드화할 수 있다.
p.100
휴일에 소고기 덮밥집에서 부업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푼돈을 버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건 시간을 돈과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본업에 힘써서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은 이 일로 무엇을 벌고 있는지 명확하게 언어화해야 한다.
p.125
돈 이외의 것을 생각해 보기
미래에는 여러 일을 동시에 해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돈'만 생각하면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없다. 돈 이외의 무엇을 벌 것인지 포트폴리오를 짜서 생각하라.
p.126
돈보다는 경험일 것이다. 경험을 해봐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필요 없는 대학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소질을 빨리 개발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왜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 집단이란 무엇인며 역사 속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물을 수 있는 지적으로 성숙한 성인으로 키워야 한다.
좋은 대학 입학? 돈을 많이 벌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 때문 아닐까? 앞으로 좋은 대학이 좋은 직장과 많은 연봉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돈을 인생의 목표로 한다는 것. 돈은 인생에 영감을 불어 넣기에는 너무나 천박한 가치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앞으로 물건을 고르는 기준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싸고 좋은 물건은 넘쳐난다. 기능적인 티셔츠는 유니클로로 충분하다. 굳이 티셔츠를 골라서 사는 이유는 티셔츠를 만든 디자이너의 삶이 마음에 들거나, 그것이 어떤 메시지를 대변하고 있어서다.
p.147
지금의 마케팅에도 스토리는 중요하다. 이미 그렇게 진행된지 한참 됐다.
사람들이 명품을 구입하는 이유가 남들의 시선에 대한 욕망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는 명품브랜드의 스토리에 반해서 혹은 예술 작품과 같은 소장가치가 높은 것이라 판단해서 구매하는 소수의 사람도 있다. 대중을 사로잡는 풍부한 스토리를 가진 제품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명품이 될 것이다.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보여서 사원으로 뽑힌다는 생각은 연공서열과 종신 고용이 가능하던 시절의 발상이다. 그런 생각은 지금 당장 버려야 한다. 안 그래도 사양길인 출판 업계에서 아저씨들 의 등만 바라보며 순서를 기다려서는 어느 사이엔가 배와 함께 침몰해버릴 뿐이다.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바라기만 하고 시대감각이 무딘 사람은 애초에 편집자와 어울리지 않는다. 순서 같은 건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규칙과 질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앞으로를 살아갈 인간에게 요구되는 일이다.
p167
바쁘게 움직이면 좋은 점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은 사고를 정지한 채 관습을 따른다. 그러나 정말로 바쁜 사람은 쓸모없는 것을 버리지 않을 수 없다. 본질적인 일만이 남으며, 자연히 생산성도 높아진다.
p.178
무엇이 대박을 터뜨릴지 알 수 없는 시대에는 완주하는 것보다 일단 한번 전력으로 질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달려야 할지, 결승점까지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어찌 됐든 한번 달려본다. '뭔가 이건 아닌데' 하는 순간이 든다거나 마음이 도중에 바뀐다면 달리기를 멈추면 그만이다. 머릿수만 많은 회의에서 며칠이고 시간을 들여 기획을 주물러댄다고 정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p. 193
열광하지 않으면 무책임하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무책임이란 열광하지도 않으면서 업무로만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열광한다면 어떤 곤란이 닥쳐도 피투성이가 되어 마지막까지 해치운다. 집중력이 다르다.
열광의 씨앗은 일단 시도해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 그렇기에 자연소멸이 되어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겠다"라고 손을 들어야 한다. 이것저것 손대다 보면 호기심이 호기심을 부르고, 열광이 열광을 가속시킬 것이다.
p.194
우선 무엇이든 한 분야에서 빼어날 정도로 뛰어나야 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정상이 돼야만 횡적 전개가 가능해진다. 어느 한 분야의 최고이기에 다른 분야의 최고가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
우리가 몰입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대상은 무엇일까?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월급을 주세요. 라고 말하는 사회초년생인 당신과 내가 더 이상 아니다.
우리의 삶이 스스로에게 반기를 들었다.
넌 왜 살아왔니?
무엇을 하고 살았니?
물으면서 날까롭게 벼려진 칼로 쿡쿡 쑤시고 있다.
난 무엇에 몰입과 집중할 수 있을까? 무엇에 열광할 수 있을까?
이제 스스로 생각해 볼 시간이다. 과연 지금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올바르게 살고 있는 것인지...
유명인을 섭외하는 법
그러기 위해 중요한 것은 '상대의 생각을 얼마나 자세히 상상하고 그에 가까이 다가가는지'다. '어라, 이 사람,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있잖아'라고 상대를 확신시키는 말을 내뱉을 수 있다면 길은 반드시 열린다.
p.222
상대가 무엇을 구하는지, 어떤 본성을 지녔는지에 대해 정작 그 자신도 깨닫지 못한 부분까지 이해하고 언어화할 수 있다면 아무 실적이 없더라도 신뢰를 얻어낼 수 있다. 그렇게 한 후에야 처음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니 상대가 자신에게 빙의해 올 때까지 상상하고, 상상하고, 또 상상하라.
p.223
저자는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 편집자이기 때문에 유명인을 섭외해서 책을 만들도록 권유를 해야 한다.
그에게 상대방을 만나서 계약을 따내기까지 많이 유용했던 것이 '빙의 수준의 분석'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없는 상대방을 단시간에 설득하기 위해서는 깊은 관찰과 분석이 필수였다. 몇마디 나눴을 때 상대에게 '나에 대해서 잘아내'라는 인상을 주고 만들고 회의를 시작하는 것이다. 심리학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면 유리하다.
오로지 본인의 '열광'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기획
SNS나 커뮤니티를 활용해서 책을 파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순서가 반대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든다. 좋아하니까 한 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서 노력한다. 건강 관련 서적이 잘 팔리는 시대지만 나는 관심이 없기에 만들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내가 열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 해도 내가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그걸로 됐다. 죽을 때 내가 편집한 책들을 책장에 나란히 꽂아놓고 두근거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이니까.
p.242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팔면 안된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감동도 없다.
결과적으로 나에게도 고객에게도 시간낭비다.
모든 사람을 열광시킬 수는 없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 타겟팅 할 대상이 나라면 어떨까?
내가 열광하고 내 주변에 한 명이 열광하게 되면 순식간에 열광에 휩싸일 것이다.
항상 첫 번째 기준은 내가 돼야 한다.
그런 사람이 만드는 책은 대개 재미도 없다. 각오가 없기 때문이다. 각오가 무른 사람의 콘텐츠는 느슨하다. 비즈니스로 하는 일이기에 돈을 벌지 못하면 언젠가 끝이 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 제멋대로 굴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 우리는 숫자와 싸워야만 한다.
p.245
책 이외에도 유튜브 블로그 등 모든 콘텐츠가 그렇다. 진정성을 담는 법. 남다른 각오에서 비롯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서 도망치지 마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숫자에서도 도망치면 안 된다. 돈을 벌어라. 돈을 번 후에 낭만을 말하라.
p.250
편집자의 장점
편집자가 특별한 일을 한다는 환상 같은 건 사라진 지 오래다. 나는 궁극적으로 전부 백지인 책이 있어도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정보의 가치가 한없이 '0'에 가까워진 지금, 책은 체험을 파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을 통해 의식이 달라진다, 시각이 달라진다, 행동이 달라진다'이런 체험까지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p.263
저자는 책의 도입 부분에 편집자의 장점을 3가지 이야기한다.
1. 재능 칵테일을 마음껏 마신다.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을 매일 만나서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의 장점을 흡수한다.)
2.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3.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는 후각을 연마할 수 있다.
책이란 정보전달을 뛰어 넘어서 그 책을 통해서 '시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진다는 체험까지 담아야 한다.
책 안의 생생한 정보는 읽는 이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설레게 한다. 많은 페이지의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든다.
이 책 "미치지 않고서야"가 그랬다.
모든 제품이나 서비스는 단순함을 넘어서 감성을 담을 때 더 많은 가치가 생긴다.
인생을 사는 방법
인생이란 애초에 자신이 열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그만큼 인생을 걸 정도로 열중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중요한 점은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개체로서 욕망과 편애를 드러내라.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전에 일단 움직여라.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전부 가상의 것일 뿐이다. 인생은 긴 드라마이자 역할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실패나 문제는 전부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 지금만큼 도전하는 사람이 즐거운 시대도 없다. "죽는 것 말고는 그저 찰과상!"이라고 외치면서 그저 미쳐라.
p.279
마무리
이 책은 비즈니스 관련 책으로 추천받았다. 너무 좋은 내용이었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미래사회가 눈에 그려졌다.
변화된 세상.
변화가 빠른 세상.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담고 있었다.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결코 쉽지 않았고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커다란 무게가 그 안에 함께 있었다.
좋은 책이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책이다. 문학작품에서만 그런가?
비즈니스, 자기개발 책인데, 단편 소설을 읽은 것 같은 청량감이 느껴졌다.
세상이 변했다. 당장 뭐라도 해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내 열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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