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설 한국 리메이크 제작진 출연진 원작과의 차이점 그리고 청설(聽說，听说)의 의미

2009년 대만에서 개봉한 영화 ’청설(聽說, Hear Me)’은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성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이 2024년 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판 ‘청설’의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원작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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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

제작진 소개

 

한국판 ‘청설’의 연출은 조선호 감독이 맡았습니다. 조 감독은 이전에 영화 ‘하루’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 전개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매력을 더했습니다.

 

출연진 소개

 

주연으로는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캐스팅되었습니다. 홍경은 주인공 ‘용준’ 역을 맡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고민하던 청년이 우연히 만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노윤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는 ‘여름’ 역을 맡아, 강인한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합니다. 김민주는 여름의 동생 ‘가을’ 역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수영 선수로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한국판 ‘청설’은 원작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유지하면서도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수영 선수가 주인공의 언니였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여주인공 ‘여름’이 청각장애를 가진 동생 ‘가을’을 돌보는 설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간의 희생과 책임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한국적인 가족 문화를 반영하고자 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이름에도 변화를 주어 계절감을 강조하였습니다. 여주인공의 이름을 ‘여름’, 동생을 ‘가을’로 설정하여 영화의 분위기에 청량함을 더했습니다. 영화 제목에도 ‘Hear Me: Our Summer’라는 부제를 추가하여 이러한 계절적 감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하여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청설의 의미

聽說-번체자, 听说-간체자 대만과 홍콩에서는 번체자를 사용합니다. 중국본토에서는 간체자를 사용합니다. 발음은 그대로 팅수어 ting shuo. 팅수어는 일반 회화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관용구인데, '내가 듣기로는...' 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식을 내가 들어보니...' 이런 인식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죠. 그렇게 ting shuo 다음에 오는 말은, 내 스스로의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의 견해가 반영된 말일 수 박에 없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글자를 쪼개서 보면 听ting 듣다, 说shuo 말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제목 자체가 흔히 중국사회에서 사용되는 관용구이지만 각각의 글자를 나눠보면 영화의 반전을 의미하는 듯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여러가지의 의미를 담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작 청설이 한국에서도 많이 흥행을 했기 때문에 제목 그대로를 가져왔을 것이고요. 

 

원작에서도 이번 리메이크에서도 가장 큰 반전은 청각장애인이라 생각했던 여주인공이 마지막에는 말을 하는 것일 겁니다. 사소한 오해. 수화를 잘 사용한다. 청각장애인 형제가 있다 등등의 예로 초반부터 상대가 청각장애인일 것이란 선입견에 사로잡힌 체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내가 듣기로는... 그아이는 청각 장애인일 것이야. 하지만 내가 직접 상대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남에게 옮겨 들은 말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상대를 인식하고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이죠.

 

한국 영화 청설 의미 알아보기

한국 영화 청설 의미 알아보기

 

 

마무리

 

한국판 ‘청설’은 원작의 아름다운 스토리와 감성을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가족애와 사랑,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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