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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곡선과 노션(Notion), 노션이 한글화 됐다

◆◇○◎ 2020. 9. 5.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완만한 우하향 곡선이다. 

어떠한 주제를 학습한 직후에 급속하게 망각되다가 점차 곡선이 완만해지면서 장기기억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같은 주제를 다시 한번 학습한다면 기억은 더 오래 남게 되고 장기기억으로 이동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학습법으로 공부한 주제를 다음날 다시 읽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복습하고 또 한 달 후에 다시 복습할 것을 추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게 되면 본인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에 줄을 치거나 포스트잇을 이용해 표시할 수 없다.  반납하게 되면 다시 복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물론 빌린 책 중 줄이 쳐져 있고 낙서가 되어 있고 페이지를 접은 흔적이 있는 책들을 흔하게 본다. 그런 것들이 반납하고 나면 다 소용없는 것인데 왜 그랬을까? 이타심도 없고 합리적이지도 못한 사람들이다. 

 

노션(Notion)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노션은 한글화가 됐다. 얼마전에는 무료가 됐다. 

 

독서 리스트, 노션 사용

 

표를 삽입하고 읽고 싶은책 혹은 읽은 책들의 목록을 적는다 

도서관 가기 전에 청구기호를 꼼꼼하게 적어서 도서관에서 따로 검색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

 

각 항목의 서브페이지에는 책 내용 중 인상 깊은 구절과 페이지 번호를 적는다. 

 

노션을 사용한 세부 페이지 인용문 정리  


 

아래의 포스팅이 위의 예에 나오는 인용문들을 활용해서 적은 글이다.  

2020/08/23 - [책읽는기쁨] - [프레임] 현실의 행복은 당신의 마음가짐(프레임)에 달려있다

2020/08/24 - [책읽는기쁨] - [레버리지] 1장/2장을 읽으면서 느낀 점, 인생을 레버리지 하는 법

2020/08/31 - [책읽는기쁨] - [레버리지] 3장/4장, 인맥을 만들고 조직을 운영하며 현명하게 돈 버는 방법

2020/08/23 - [책읽는기쁨] - [미치지 않고서야] 미치광이처럼 질주하는 편집자, 인생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노션에 정리됐다.

그렇게 정리된 내용들을 다시 흩어본다.  

이동시간 중에, 운동하는 중에, 혹은 다른 할 일 없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노션에 정리한 것들을 읽어본다면 장기기억으로 이동시켜서 사고의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https://www.notion.so/

 

Notion – The all-in-one workspace for your notes, tasks, wikis, and databases.

A new tool that blends your everyday work apps into one. It's the all-in-one workspace for you and your team

www.notion.so

위의 사이트에서 노션을 다운로드해서 쓸 수 있다. 

노션

노션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노트북에 노션만 딸랑 깔아놓아도 괜찮을 만큼 아주 유용하다. 

 

아직 팀을 꾸리지 못해서 코워크 할 때의 유용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노션은 기록을 하고 하루 일과를 계획하는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노션에 정리된 문장을 활용한 블로그 포스팅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들을 기록하는 작업도 익숙해지면 쉬워진다.

직접 해보니까 집중을 도와주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시켜준다. 간혹 인용글 들 사이에 내 개인 의견을 적어 놓아도 좋다. 

난 인용글들과는 구분되게 '#' 기호를 넣고 내 생각을 적어 넣는다. 

 

노션에 정리할 내용이 책의 가치에 따라서 그 양이 다르겠지만 보통 100페이지를 읽는데 1시간 30분~ 2시간 정도 걸린다. 

 

노션에 정리된 인용문들 중 몇 개를 뽑아서 글을 작성하고 포스팅한다. 어떤 글을 쓸지 생각이 명료해지고 타이핑 시간을 줄여주고 포스팅 시간이 간결해진다.  

 

이 블로그에 쓰인 '미치지 않고서야', '레버리지' 그리고 '프레임'을 노션을 활용해서 적었다.  

마무리

메모 어플로 노션을 쓰던 메모장을 쓰던 에버노트를 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기록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들은 꾸준함에서 그 가치가 생겨난다. 꾸준함이 지속될수록 그 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기록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생각해서, 꾸준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이다. 꾸준하게 해왔던 일들이 많아지면 적성과 소질이 된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찾는 실마리가 될 수도 었다. 적성과 소실은 신념이 되고 삶의 방향성을 부여한다. 꾸준하게 같은 일을 반복함으로써 소명을 찾을 수 있다.

 

결국에 답은 꾸준함이다. 

결코 포기하지 말기를... 나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꾸준함이 우리를 구원해 준다. 

 

망각을 늦추고 통찰력을 높여보자.

 

Photo by David Talley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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