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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신경마케팅을 인터넷 판매에 활용하기

◆◇○◎ 2020. 9. 10.

디지털 브레인 신기술과 늙은 뇌의 만남

 

디지털 미디어가 도입된 것이 언제일까? 1997년? 그 시작은 90년대 중반쯤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전까지 아침마다 현관문 앞에 신문이 배달되는 것이 당연한 하루의 시작이라고 인식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변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 신문이 사라지고 그 콘텐츠는 고스란히 스마트폰 속의 작은 화면으로 옮겨졌다. 

 

우리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디지털을 접한 뇌는 '신속하게 보상을 받고 싶어!'라는 욕망을 품게 된다.

지배 시스템과 자극 시스템을 일정 부분 충족하고 있다.  

 

신문을 디지털 버전으로 읽게 되면 프린트된 신문으로 읽는 것보다 읽는 시간이 40% 짧게 나타난다. 

디지털을 접한 뇌는 그렇게 목표와 흥분모드가 된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빨리빨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빨리빨리' 다. 

'빨리빨리' 문화는 인터넷이 도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것이 압축성장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신속하게 압축성장을 이룬 중국에서도 빨리빨리가 보편적일까? 몇 해 동안 중국에서 생활해 봤지만 '빨리빨리'가 고도성장의 부산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이 그런 것일 뿐이다. 본질이 같은 것끼리 만나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빨리빨리'추구하는 가치가 뇌를 흥분시키는 디지털과 만났으니 더욱 다이내믹해 진것은 아닐까? 지금의 한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우리 뇌는 최대한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서 뇌는 그만큼 빨리 움직이려고 한다. 지루한 이미지 구성, 긴 응답 시간, 장황한 스크롤, 이런 것들은 전부 방해가 되는 요소다. 원 클릭이 가장 이상적이다.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페이지가 눈앞에 나타나야 한다. 뇌는 최단 경로로 목적지에 가려고 하기 때문에 우회로와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p. 370

디지털을 대하는 우리 뇌의 미덕을 살려 빨리빨리 구매에 도달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해피 웹: 자극 시스템을 위한 작은 보상

이지 웹: 쉬운 조작과 몰입

케어 웹: 즉각적인 도움과 지원 서비스 제공

트러스트 웹: 신뢰 부족은 구매를 막는 요인

 

인터넷 판매에서도 신뢰를 얻기 위해서 쉽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알려야 한다. 

빨라야 한다. 한눈에 모든 정보를 담아야 한다. 

 

속도, 신뢰, 정보가 한대 잘 어울어 질 때 좋은 웹사이트가 완성된다. 

뇌는 경제성을 따진다. 적은 에너지 소비로 최대한의 정보를 얻고자 한다

웹페이지나 상세페이지를 설계한다면 '효율을 중시하는 뇌'라는 사실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반영하면 된다.

어떻게 빠르게 신뢰획득과 정보 전달을 할까?  

 

마무리

드디어 몇개월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진실을 발견했다. 

내 블로그에 구독자도 안 늘고 유입자도 없는 이유를. 

단순하지도 않고 빠른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내 포스팅은 빨리빨리를 추구하는 디지털과는 동떨어져 있다.

 

ㅎㅎㅎ 

 

*물론 현실적인 이유는 주제가 책이고, 글을 쓰는 간격도 띄엄띄엄이며, 글이 좋은 글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키워드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Photo by Vlad Tchompalov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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