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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무엇이 나를 더욱 빛나게 하는가

◆◇○◎ 2020. 7. 9.
예술은 예술학교를 나와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술관이나 무대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 대가 없이 줄 수 있는 고유한 아이디어는 모두 예술이다. 어린이 집에 처음 아이를 맡기러 온 엄마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예술이다. 
리치 핀 p173

 

100페이지 넘어갈 때까지 그냥 시큰둥하게 읽었다. 

예술이 나오고 그들의 중심인 린치핀의 정의가 나오면서 읽기에 속도가 붙었다. 

 

 

린치핀

 

린치핀은 천재이고 예술가이고 선물을 주는 사람이다. 자신이 맡은 일에 인간성을 쏟아붓는다. 
린치핀 p160

 

위의 인용구도 참 멋지다. 

 

린치핀을 정의할 때 그들의 일을 업무 매뉴얼로 규정할 수 없다고 한다. 그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고 관계 맺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이어주었다. 이런 일들은 글로 쓰여진다면 더 이상 그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그렇다면 기존의 한낱 톱니바퀴에 지나지 않았던 조직의 구성원에서 어떻게 린치핀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돈은 동기도, 목적도 될 수 없다

 

창조적 일을 하는 전문가 20000명에게 물은 동기부여에 대한 답변 10가지 

 

  1. 도전과 책임
  2. 유연성
  3. 안정적인 작업환경
  4. 직업적 발전
  5.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것
  6. 의욕을 자극하는 동료와 상사
  7. 일 자체의 재미
  8. 조직문화
  9. 자신이 속한 지역과 공동체

위의 대답 중 돈 이외의 것들은 모두 개인의 내면과 관계가 있다.

돈 이외의 것들은 자신의 개성과도 연결이 되어있고 자신의 성장과도 연결이 되어 있고 

 

자본주의 경제와 선물 경제

감정노동과 예술에 대한 정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념들이 아니고 완전히 다른 의미다. 선물을 주는 행위는 어떤 대가를 바라고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다. 

일정한 대가를 바라고 딱 그 정도의 일을 할 때 그 일이나 그 행동을 예술이라고 하지 않는다.

일정한 대가보다 더 큰 것을 이뤄냈을 때, 그것을 의뢰한 클라이언트나 나 본인에게 커다란 선물이 된다. 그런 선물이 쌓여서 명성이 된다. 선물을 만들어 내게 되는 중요한 동기 중에 하나가 예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감정노동과 예술

우리가 매일 수행하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면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저자가 예술이라고 칭하는 것들은 모두 그런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곧, 선물을 주고 관계를 맺고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기쁨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외적인 환경이 변해야 하는가, 아니면 내적인 결심이 변하면 되는가? 
린치핀 p192

 

위의 문장에 이 책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생각된다. 

 

마무리하며... 

 

난 인터넷에 글을 포스팅하는 글쟁이다. 

글을 쓰는 것의 수준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작가인 세스 고딘이 이야기한 선물 경제라는 말에 동조하기 때문이다. 나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외부의 힘 일 때 나 스스로가 얼마나 초라할까? 하지만 그것이 내 안의 힘, 나 스스로의 결심에서 비롯된다면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수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벽시계를 바라보며 시간 가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예술하자~! 나 스스로를 위해서...

 

 

청동가면_삼성퇴박물관
청동가면, 삼성퇴박물관, 중국 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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